
언론보도
[디지털타임스] 김현수 파미셀 대표, "줄기세포 전문 병원, 종합병원으로 키울 것"

김현수 파미셀 대표, "줄기세포 전문 병원, 종합병원으로 키울 것"
"회사는 연구개발과 실적의 균형을 맞추고, 병원은 종합병원급으로 키우겠습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하면서 당장 매출 실적도 내야 하는 회사를 균형감 있게 성장시키고, 줄기세포 치료제를 알리기 위해 문을 연 병원을 빠르게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주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였던 김 대표는 2002년 파미셀을 설립했다. "병원에서 골수이식을 하고 줄기세포를 연구하던 중 2002년 정부가 줄기세포를 의약품으로 지정하면서 시술에 제한이 생겼는데, 줄기세포 분야를 계속 파고들기 위해 제약사를 차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회사 설립 후 약 300억원을 R&D에 투자한 그는 2011년 세계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 AMI'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의약중간체인 뉴클레오시드로 96억원, 친환경 난연제로 54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278억원에 달했고 영업손실도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작년 3월에는 서울 신사동에 '김현수 줄기세포클리닉'을 열었다. 본인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로 직접 환자를 치료하며 효과를 알리기 위한 시도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제에는 분명한 가능성이 있고 이를 단계별로 실현해가고 있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경화, 말초동맥질환, 퇴행성 뇌질환 등을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미셀을 통해 병원을 설립했으면 더욱 규모가 컸겠지만 현재 법적으로 외부 투자를 받은 영리병원은 설립할 수 없어 개인병원으로 문을 열었다"고 설명하며 "지금은 줄기세포 치료제 위주로 치료하는 작은 병원이지만 앞으로 영역을 넓혀 뇌신경, 항암, 순환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매년 파미셀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학계와 산업계 등에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와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병원과 연계해 소규모로 시작한 심포지엄은 해를 거듭하며 규모가 커졌고, 지난 2월 개최한 행사에는 학계, 의료계, 산업계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행사를 국제 규모로 키우고 싶다는 그는 "다가오는 미래 이슈를 다루는 학회도 있겠지만 기업이 주관하는 행사인 만큼 개발자와 연구자, 기업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포함한 바이오산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해 그는 "이 산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담보되는 수준에서 일관성 있는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며 "그동안 정권과 상관없이 바이오를 미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온 만큼 같은 흐름을 이어가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