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NSOO KIM, Sang Ryong Jeon et al.
[척수손상 1상] 척수손상 환자에서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투여의 안전성과 운동기능 변화
연구 요약
외상으로 경추 척수를 다친 환자 10명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했습니다. 10명 중 6명에서 팔 근력이 좋아졌고 3명은 일상 동작이 나아졌으며, 중대한 합병증은 없었습니다. 다만 마비 정도를 나타내는 ASIA 등급은 변하지 않았고, 대조군이 없는 10명 규모의 초기 연구입니다. |
연구 결과
외상으로 목뼈 부위 척수를 다쳐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 10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 부위와 척수강에 나눠 투여했습니다. 평가는 수술 전과 수술 후 3개월, 6개월에 이뤄졌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ASIA 등급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팔 근력은 10명 중 6명에서 좋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보조기를 끼고 식사를 준비하거나, 도움 없이 앉고, 혼자 물컵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기생리 검사에서는 6명, MRI에서는 7명에게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0명 모두에서 중대한 합병증이나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한 환자는 몸통과 다리에 10개월간 저린 느낌을 호소했으나 저절로 가라앉았습니다. 감염이나 신경학적 악화, 면역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추적 MRI에서 척수 안에 물이 차는 척수공동이나 세포 과증식 소견도 없었습니다.
그림. 환자 4의 추적 MRI에서 나타난 척수 내 공동 크기와 모양의 변화.
연구 설계
이 연구는 대조군과 무작위배정, 맹검을 두지 않은 예비 임상시험입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1곳에서 수행됐습니다. 외상으로 경추 척수를 다친 뒤 1개월이 지난 환자 10명이 등록됐습니다. 모두 완전 운동마비가 있었고, 근위축이나 정신과적 문제는 없었습니다. 참여자는 34~61세였고, ASIA A 등급 4명과 B 등급 6명이었습니다. 손상 후 경과 기간은 1개월에서 108개월까지였습니다.
평가 지표는 ASIA 운동 등급, 근전도와 신경전도 속도, 감각·운동 유발전위, 조영증강 MRI였습니다. 추적 기간은 8명이 6개월이었고, 1명이 10개월, 1명이 11개월이었습니다.
사용한 세포와 주입 방법
사용한 세포는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얻은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입니다. 엉덩뼈에서 골수를 채취해 GMP 시설에서 4주 동안 5계대까지 배양했습니다. 출하 기준은 생존율 90% 이상, 미생물 오염 음성, CD73·CD105 양성 세포 90% 이상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세포를 세 차례에 걸쳐 투여했습니다. 첫 수술에서는 척추 뒤쪽 뼈와 경막을 연 뒤, 손상된 척수 안에 8×10⁶개를 주입했습니다. 이어서 경막 안 공간에 4×10⁷개를 나눠 넣었습니다. 4주와 8주 뒤에는 허리에 바늘을 넣는 요추 천자로 5×10⁷개씩 두 차례 더 투여했습니다.
고찰
이 연구는 손상된 척수에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을 시험했습니다. 기존 문헌에서 손상 12개월 이후에는 운동 기능 회복이 정체된다고 보고됐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손상 12개월이 지난 뒤 치료받은 6명 중 3명의 근력이 좋아졌습니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세포 치료의 영향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RI에서 척수가 두꺼워진 부위는 조영증강이 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소견이 종양이나 염증이 아니라 축삭 재생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 연구는 무작위배정과 대조군이 없는 10명 규모의 예비 시험이어서, 통계적 유의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투여 세포 수는 기존 보고가 일정하지 않아 가장 흔히 쓰이는 양으로 정했습니다. 관찰 기간은 6~11개월에 그쳤습니다. 세포 배양과 제조는 파미셀의 GMP 시설에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