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 Tae Suk, Soon Koo Baik et al.
[간경화 2상]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서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간동맥 투여의 안전성과 간 섬유화 감소 효과 (2상 임상시험)
연구 요약
6개월 이상 술을 끊은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 72명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으로 1회 또는 2회 투여했습니다. 6개월 뒤 간 조직의 섬유화 정도가 1회 투여군에서 25%, 2회 투여군에서 37% 줄었고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발열 1건이었습니다. 다만 투여 횟수를 두 번으로 늘려도 결과는 더 좋아지지 않았고, 대조군에 위약 시술을 하지 않은 공개라벨 설계였습니다. |
연구 결과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으로 투여했습니다. 1차 평가 지표는 6개월 뒤 조직검사로 잰 콜라겐 면적 비율(간에서 굳은 섬유 성분의 비율)입니다.
콜라겐 면적 비율은 1회 투여군 19.5%가 14.5%로 25%, 2회 투여군 21.1%가 13.2%로 37% 줄었습니다(P < 0.001). 대조군은 17.5%로 변화가 없었고, 두 투여군 사이 차이도 없었습니다(P = 0.329). Child-Pugh 점수(간 기능 지표)도 1회 투여군 7.6점이 6.3점(P = 0.035), 2회 투여군 7.8점이 6.8점(P = 0.003)으로 낮아졌습니다. MELD 점수는 세 군 모두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상반응 발생 비율은 세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치료와 직접 관련된 이상반응은 2회 투여군의 발열 1건으로 입원 후 사라졌습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대조군 8건, 1회 투여군 5건, 2회 투여군 9건이었고 세포 관련 종양은 없었습니다.
그림. 대조군과 1회·2회 투여군의 콜라겐 면적 비율 변화(투여 전 → 6개월)
연구 설계
국내 12개 상급종합병원에서 2013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진행된 무작위배정 공개라벨 2상 시험입니다(NCT01875081). 조직검사로 진단받고 6개월 이상 금주한 20~70세 Child-Pugh 등급 B·C 환자가 대상이었습니다. 81명을 선별해 72명을 대조군 24명, 1회 투여군 22명, 2회 투여군 26명으로 배정했고 55명이 1차 지표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대조군은 세포 투여 없이 표준 치료만 받았습니다. 2차 지표는 간 기능 검사와 Child-Pugh·MELD 점수였습니다. 조직검사는 등록 시점과 6개월 시점에 두 번 했고, 이상반응은 68명에서 12개월까지 관찰했습니다.
사용한 세포와 주입 방법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곧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했습니다. 국소마취 후 엉덩뼈 뒤쪽에서 골수 10~20mL를 채취해 GMP 시설에서 한 달간 4~5계대까지 키웠습니다. 출하 기준은 생존율 70% 초과, 미생물 오염 음성, CD73·CD105 양성 85% 이상, CD14·CD34·CD45 양성 3% 미만이었습니다.
투여량은 1회당 5×10⁷개를 10mL 용액에 담았습니다. 넓적다리 동맥으로 넣은 관을 간동맥까지 올린 뒤 주입했습니다. 1회 투여군은 골수 채취 30일째(±7일)에, 2회 투여군은 30일째와 60일째에 투여했습니다.
고찰
이 연구는 금주 중인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에게 중간엽줄기세포를 간동맥으로 투여하면 간 섬유화가 줄고 Child-Pugh 점수가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1회 투여로 충분해 보이며, MELD 점수가 변하지 않은 것은 환자들의 점수가 원래 5.2점으로 낮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대조군에 위약 시술을 하지 않은 공개라벨 설계였고, 무작위배정된 72명 중 17명이 이후 제외돼 조직검사를 두 번 마친 환자만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연구진은 섬유화가 줄어든 기전을 밝히지 못한 점을 한계로 들었고, 생존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이후 3상 연구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고, 투여에 사용된 세포는 파미셀이 제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