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 Lee, JW Kim et al.
[파킨슨] 다계통위축증 환자에서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투여의 안전성과 악화 지연
연구 요약
다계통위축증 환자 11명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동맥과 정맥으로 투여하고, 투여하지 않은 18명과 12개월간 비교했습니다. 증상 점수인 UMSARS에서 투여군은 12개월 내내 대조군보다 악화가 적었고, 발열 6명과 점 모양 뇌병변 7명 외에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인원이 적고 눈가림이 없는 연구여서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
연구 결과
다계통위축증 환자 29명 가운데 11명에게 자신의 골수에서 배양한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하고, 나머지 18명과 12개월간 비교했습니다. 평가 지표는 통합평가척도(UMSARS, 증상이 심할수록 점수가 오름) 변화량이었습니다.
투여군의 UMSARS 점수는 12개월 내내 기준 시점보다 낮게 유지된 반면, 대조군은 12개월에 평균 14.7점(±10.4) 올랐습니다. 두 군의 차이는 모든 방문 시점에서 나타났습니다(12개월 시점 P = 0.002). 기립 증상과 소뇌 기능 관련 항목에서도 투여군이 유리했습니다. PET 검사에서 투여군 5명은 소뇌와 백질의 포도당 대사가 늘었고, 대조군 10명은 소뇌와 뇌간에서 줄었습니다.
정맥 투여 뒤 발열이 6명(54.5%)에게 생겼으나 해열제로 1~3시간 안에 가라앉았습니다. 동맥 투여 다음 날 MRI에서 5mm 미만의 점 병변이 7명(63.6%)에게 보였고 신경학적 증상은 없었습니다. 12개월 동안 지연성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림. 투여군과 대조군의 UMSARS 점수 변화
연구 설계
국내 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무작위배정표로 투여군과 대조군에 나눈 공개라벨 연구입니다. 전체 29명 중 투여군은 11명, 대조군은 18명이었고 대조군은 세포 치료도 위약 시술도 받지 않았습니다. 12개월 시점에는 투여군 11명, 대조군 15명이 남았습니다.
평가는 기준 시점부터 2개월 간격으로 12개월간 이뤄졌습니다. UMSARS는 병력 청취 12항목, 운동 진찰 14항목, 자율신경 진찰, 전반적 장애 척도로 구성되며, 독립된 두 평가자 점수의 평균을 썼습니다. 투여군 5명과 대조군 10명은 PET 검사도 받았습니다.
사용한 세포와 주입 방법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얻은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사용했습니다. 엉덩뼈 뒤쪽에서 골수 5mL를 채취해 GMP 시설에서 환자 1명당 1×10⁸개가 되도록 배양했습니다. 배양한 세포는 SH 항원 양성 93% 이상, CD34·CD45 음성이었고 생존율은 95% 이상, 미생물 오염은 없었습니다.
먼저 오른쪽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어 양쪽 속목동맥에 2×10⁷개, 우세한 척추동맥에 2×10⁷개를 60분에 걸쳐 투여했습니다. 1개월 뒤부터 매달 한 번씩 3개월간 팔의 정맥으로 4×10⁷개를 30분에 걸쳐 투여해, 환자당 모두 16×10⁷개를 받았습니다.
고찰
이 연구는 다계통위축증 환자에게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동맥과 정맥으로 투여한 뒤 12개월간 UMSARS 점수 악화가 대조군보다 적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대조군의 상승치 14.7점은 유럽 다계통위축증 연구그룹이 보고한 17.2점과 비슷합니다.
연구진은 투여군에서 소뇌 기능 관련 항목이 좋아지고 소뇌 대사가 늘어난 점을 들어, 관찰된 변화를 위약 효과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작용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참여 인원이 29명으로 적었고, 눈가림이 없는 공개라벨 연구여서 위약 효과가 섞였을 수 있습니다. 투여군의 기준 시점 UMSARS 점수는 71.6점으로 대조군 39.1점보다 높았고 유병 기간도 길었습니다. 연구진은 위약 대조 무작위배정 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세포는 파미셀의 GMP 시설에서 제조됐고, 연구비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았습니다.